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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한얼군2007-02-14 16:35조회 448추천 1

아는 동생과 술을 마시다가 문득 얘기가 나왔다.

자퇴에 관해서였는데 동생놈은 이미 하고 싶은 걸 찾은 것도 그렇지만
일단 학교가 지겨워서 자퇴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자퇴하면 좋지. 학교도 안가고...
형은 후회 안했어.
했어.
그런데?
그래도 했어 그냥.
형이 하고 싶으니깐?
응.
형이 맨날 그랬잖아.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그랬지.


내가 남들보다 1년 먼저 앞서는 거잖아.
자퇴하지 마라.
왜?
후회해.
왜?
지금은 모르겠지만 1년만 지나면 후회해.


1년만 더 참고 친구들과 같이 졸업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되었다 하면 지금쯤 내 인생이 많이 달라져 있었겠지만
그 1년동안 고생도 많이 하고 좋은 선배도 만나고 그랬지만.


어디서 얼핏 읽은 글에 이렇게 써있었다.

20살에 인생은 두갈래로 나누어 진다.
성공할 사람, 실패한 사람.

자퇴를 하면서 나는 실패한 사람으로 취급당했다.
나름 상처도 없었던건 아니지만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몇년 후, 나를 낙오자 취급했던 사람들을 위에서 내려다 볼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하지만 그것도 돈 많은 사람들 얘기지.
가난하고 실패해도 노력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 옛날 사람들이지.
고등학교 졸업도 못하고 돈도 없는 놈이 노력해서 성공한다는건 이미 옛날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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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luvrock2007-02-15 01:14
눈삽질하다 들어와서 읽는건데 참 쳐지네요. 결론에 살짝 동의를 하지만 그래도 ^^ 쳐지지 마세요.
리드2007-02-15 23:42
우울하다..ㅜㅡ
우호2007-02-15 23:52
예전이나 지금이나 개천에서 용나긴 힘든겁니다.
지금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쉽게 용됐다 쉽겠지만,
지금은 그때와 달리 많은 방법론이 널리 퍼져있는걸 보면,
그 정도의 차이는 예전에도 비슷했었으리라 봅니다.
예전엔 그때나름대로 또 용되기 정말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저는 항상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uvrock2007-02-16 01:38
우와. 우호형님멋진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