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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오브락 'In Rainbows' 리뷰

ROGS2007-10-19 02:36조회 674추천 2


아티스트: 라디오헤드Radiohead
타이틀: In Rainbows
발매일: 2007년 10월 10일
레이블: 없음(!!!)

평점: 9.4 / 10.0

[The Revolution Starts Here]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라디오헤드가 'Creep' 성공의 압박에 못이겨 심각하게 해체를 고려했다는 이야기는 제대후에 군대에 다시 끌려가는 꿈만큼이나 끔찍하다. 아니, 'Creep'이 나쁜 곡이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망할 괜찮은 팝송 때문에 'My Iron Lung', 'Paranoid Android', 'Idioteque', 'Pyramid Song', 'There There'같은 곡들을 들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얼마나 무서운가? 거의 전설의 고향 수준이다.

그런데 문제는 'Kid A'가 발매된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라디오헤드가 제대로된 "노래"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그런 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들 중 최악의 경우는 아직도 'Creep'을 부여잡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이제 그만 라디오헤드에 관심끄고 집에 가서 편안하게 스노우 패트롤(Snow Patrol)이나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The Bends'나 'OK Computer'를 부여잡고 "라디오헤드가 언제나 정신차리고 다시 이런 앨범으로 돌아오려나"하고 오매불망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라디오헤드 새 앨범이 나올 때 마다 기대에 찬 눈길로 눈을 똘망똘망 뜨고 있는 이런 분들은 지금 기쁨에 들뜬 소리를 질러도 좋다. 왜냐하면, 라디오헤드의 7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In Rainbows'는 'OK Computer'이후로 (심호흡) 'OK Computer'와 가장 가까운 앨범이기 때문이다.

다들 소리지르셨나? 그럼 이제 좀 진정하고, 실망할 준비를 하자. 본인은 'OK Computer'와 "가장 가까운" 앨범이라고 했지, 'OK Computer'같은 앨범이라고 이야기하진 않았다. 낚였다고 생각하기 전에 먼저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라디오헤드는 앞으로도 'The Bends'나 'OK Computer', 심지어 'Kid A'같은 앨범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항상 변한다는 것이 라디오헤드의 큰 매력포인트 아니던가? 그래서 당연히 'In Rainbows' = 'OK Computer'같은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OK Computer'의 대부분의 곡들과는 달리(물론 'Fitter Happier'는 제외다) 'In Rainbows'의 곡들은 버스(verse)-코러스(chorus)-버스(verse)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쉽게 말해서, 코러스가 없다. 비슷한 곡 구조가 계속 반복되다가 곡의 후반부에서 정점(peak)을 때리고 사그라드는 식이다. 흠, 'OK Computer'팬들의 한숨소리와 'Creep'팬들이 쓰러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여기서 "그럼 왜 이 자식은 애초에 'OK Computer'얘기를 꺼낸거야?"라고 반문하는 분들에게 즐거운 서프라이즈 - 'In Rainbows'는 환상적인 분위기(atmosphere), 순간순간 등장하는 숨막히는 멜로디, 비밀스러운 가사, 따뜻한 감수성, 그리고 기존의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포괄하는 아름다운 명반이라는 점에서 'OK Computer'와 매우 가까운 앨범이다.

앨범은 'Idioteque'스러운 일렉트로닉 비트와 뮤즈의 'Starlight'박수보다 난이도가 일곱단계 정도 어려운 박수소리가 결합된 '15 Step'으로 시작한다. 곧이어 "How come I end up where I started/How come I end up where I went wrong(어떻게 내가 시작했던 곳에 다시 오게 된거지/어떻게 내가 잘못됐던 곳에 다시 오게 된거지)"라는 톰 요크(Thom Yorke)의 날카로운 반문이 들어오고, 거기에 필 셀웨이(Phil Selway)의 기계 드럼과 죠니 그린우드(Jonny Greenwood)의 인상적인 기타가 들어오면 비로소 'In Rainbows'는 시작된다. 이 곡은 5/4박자라는 괴상망측한 리듬을 사용하면서도 전혀 불편함을 주지 않는 라디오헤드의 비트메이커로서의 실력이 매우 잘 드러나는 곡으로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샘을 낼 만한 곡이다. 이 곡의 정점은 3분 19초경에 톰 요크가 "You reel me out then you cut the string(너는 내 줄을 풀어내고, 그 줄을 자르겠지)"라고 쏘아붙이는 부분으로 그 이후에 곡은 톰 요크의 무아지경 댄스가 눈에 선할정도로 요동친다. 라디오헤드가 현재 어느정도의 내공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멋진 오프닝 곡이다.

이어지는 'Bodysnatcher'는 쇼킹하게도 "기타 리프"로 시작한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기타 리프"다. 그것도 보통 기타 리프가 아니라 속된 말로 '죽이는' 기타 리프다. 거기에 에드 오브라이언(Ed O'Brien)의 세컨드 기타가 합세하여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걸면 이 곡은 너무나도 손쉽게 라디오헤드 사상 최고의 곡 중 하나 반열에 오른다. 톰 요크는 이 곡에서 "I have no idea what I am talking about(나는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라고 노래하는데 재밌는 것은 정말로 그 말이 진심으로 들린다는 점이다. 막판으로 가면 곡은 정말로 걷잡을 수 없이 댄서블해져서 톰이 "I've seen it coming!(난 그게 오는 걸 봤어!)"라고 계속 소리를 질러댈 쯤에 가면 몸을 가만히 둘 수가 없다. 라디오헤드 각 멤버들의 역량이 환상적으로 조화되는 이 곡은 완벽한 락앤롤 곡이며, 동시에 완벽한 댄스곡이다. 앨범의 하이라이트이자 싱글 일순위 곡 되겠다.

'Nude'와 'Weird Fishes/Arpeggi'는 곡을 반복적으로 이어나가면서 살을 붙이다가 후반부에 정점을 찍는 라디오헤드의 곡 진행방식의 힘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98년에 처음으로 라디오헤드의 공연에 등장한 'Nude'는 그 이후로 새 앨범이 나올 때 마다 수록되니 마니 말들이 많았는데, (역시나) 쇼킹하게 10년이 흐른 지금 'In Rainbows'에 등장했다. "Don't get any big ideas/They're not gonna happen(큰 꿈을 꾸지마/그건 이루어지지 않을거야)"라는 톰의 차가운 충고로 시작하는 이 곡은 드럼과 베이스로만 진행되다가 점점 힘을 붙여나가다가 "You'll go to hell for what your dirty mind is thinking(너는 너의 더러운 마음이 생각하는 것 때문에 지옥에 갈거야)"라는 부분에 청자로 하여금 숨을 턱 막히게 하면서 정점을 이룬다. 팝 발라드는 아니지만, 너무나도 아름답게 슬픈 라디오헤드식 발라드 곡이다. 메트로놈을 틀어놓은 듯한 필 셀웨이의 드럼과 죠니 그린우드의 아름다운 기타(이번 앨범의 두 스타들이다)로 이끌어나가는 'Weird Fishes/Arpeggi'도 마찬가지다. 특별한 굴곡 없이 흘러가는 곡은 점점 에너지를 모으다가 톰 요크가 "I get eaten by the worms/and weird fishes(나는 벌레들과 이상한 고기들에 의해 먹히고 있어)"라는 부분에서 정점을 이루면서 갑자기 심연으로 가라앉는다. 여기서 "심연으로 가라앉는다"는 말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의 표현이다. 왜냐하면 그 부분은 정말로 듣는 사람을 심연안으로 끌어들이기(혹은 그런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라디오헤드가 아니면 하기 힘든 일이다.

"I will stick with you, because there are no others(나는 너와 함께 있겠어,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없기 때문이지)"라는 톰의 고백을 담고 있으면서 역시나 멋진 정점을 가지고 있는 'All I Need'을 지나면, 앨범의 또다른 서프라이즈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맙소사. 'Faust ARP'는 95년 'The Bends'앨범에 실렸던 'Street Spirit(Fade Out)'이후 라디오헤드 앨범에 실린 첫 어쿠스틱 기타곡이다. 거기에다가 일렉트로닉 비트....가 아니라 현악 4중주가 얹혀지고 톰 요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마치 지금이 1995년인양 등장한다. 아직 놀라움은 끝나지 않았다. 톰 요크는, 다시, '톰 요크'는 "I love you but enough is enough"라고 노래한다. 우리가 사랑스럽고 따뜻한 라디오헤드를 되돌려달라고 갈구한 것은 아니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그런 라디오헤드가 얼마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지 실감할 수 있다. 눈물을 찔끔 나오게 만드는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콜드플레이(Coldplay)가 부러워 할 아름다운 2분 9초짜리(!) 곡이다.

묘하게 뮤즈(Muse)느낌이 나서 중간에 디스토션기타와 거대한 드럼이 매튜 벨라미(Mattew Bellamy)의 가성과 함께 터져줘야 할 것만 같은 'Reckoner'를 지나면, 'House Of Cards'가 등장한다. 곡 전체를 감싸고 있는 클린기타가 따뜻하다고 느끼기도 전에, 톰 요크의 첫 마디는 우리를 놀라 자빠지게 한다. "I don't wanna be your friend/I just be your lover(난 네 친구는 되고 싶지 않아/난 그저 너의 연인이 되고 싶어)". 살면서 '이럴 수가'라는 말을 딱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진다면, 지금이 그 단어를 써야할지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때이다. 실제로 톰 요크는 이 곡에서 무너져 가고 있는 연인관계(아마도 부부관계)에 대해서 가슴 아프게 노래하고 있다. 이 노래는 그러한 가사 못지 않게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숨막히는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톰 요크가 이렇게 사람 마음을 잡고 흔드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Jigsaw Falling Into Place'는 앨범의 또다른 하이라이트이다. 몇 곡 동안 억지로 참아왔다는 듯이 필 셀웨이의 드럼이 시원스럽게 달리고, 언제나 조용하게 묻혀있던 콜린 그린우드(Colin Greenwood)의 베이스도 이번에는 가만히 있지 않는다. 이 곡은 계속 비슷한 부분을 반복하면서 계속 에너지를 모아나가다가 정점을 만들어 내는 라디오헤드 곡의 스타일을 가장 멋지게 선사하는 곡이다. 곡의 정점에서 이번 앨범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서정적인 현악기들과 "Jigsaws falling into place/There is nothing to explain(조각 그림이 떨어져 나가고 있어/이걸 설명할 방법이 없어)"라는 톰 요크의 절망이 합쳐지면 이 곡은 라디오헤드의 또다른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낸다. 마치 'My Iron Lung', 'Paranoid Android', '2+2=5'같은 라디오헤드의 다른 명곡들이 그런 순간을 만들어내듯이 말이다. 톰 요크는 이 곡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다. 톰 요크는 노래의 첫 부분을 통해 "Just as you take my hand/Just as you write my number down/Just as the drinks arrive/Just as they play your favourite song(네가 내 손을 잡았듯이/네가 내 번호를 받아적었듯이/술이 도착했듯이/그들이 네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틀었듯이)"라고 남녀간의 첫 만남을 묘사하고, 점점 진행해나가면서 그 관계가 어떻게 뒤틀려가는지를 특유의 비유과 대화("I never really got there/I just pretended that I had(나는 거기에 실제로 다다른 적은 없어/그냥 다다른 첫 했을 뿐이야)")들로 보여준다. 결국 관계가 끝났음을 암시하는 "Jigsaw falling into place"부분이 가슴을 찌르고 숨을 막히게 하는 것은 곡의 이러한 뜨거움 때문이다.

어느새 우리는 앨범의 마지막 곡에 다다른다. 라디오헤드의 디스코그라피를 잘 살펴보면 앨범의 마지막 곡들은 항상 다른 곡들과는 약간 다른 스타일의 곡이었고, 동시에 감성을 자극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긴 여운을 남게 하는 곡 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Street Spirit(Fade Out)', 'The Tourist', 'Motion Picture Soundtrack', 'Life In A Glass House', 'Wolf At The Door'가 모두 그렇다. 심지어 라이브 앨범의 'True Love Waits'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 곡들은 모두 본인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 중 하나였다. 이러한 배치가 의도적인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In Rainbows'를 받아든 지금 그것이 의도적인 배치라는 것이 어느정도 확신이 든다. 왜냐하면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Videotape'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Videotape'는 "라디오헤드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라는 막중한 임무와 전통을 저버리지 않는다. 'Pyramid Song'을 연상시키는 톰 요크의 피아노 소리로 시작하는 이 곡은 톰 요크의 솔로 트랙처럼 이어지다가, 필 셀웨이가 물레방앗간 돌아가는 식으로 드럼을 치기 시작하면서 그 진가를 드러낸다. "온 비디오-테잎/온 비디오-테잎/온 비디오-테잎"이라고 반복되는 멜로디는 간단하지만 정곡을 찔렀던 아케이드 파이어(Arcade Fire)의 "니-온 바이-(블)/니-온 바이-(블)"처럼 인상적이고, "This is my way of saying goodbye/Because I can't do it face to face(이것은 내가 작별을 고하는 방식이야/왜냐하면 직접 만나서는 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지)"라는 가사는 노래 속의 상대방 여인에게나 팬들에게나 유효한 고백이다. 이 곡은 다른 앨범의 마지막 곡이 그러하듯이, 긴 여운과 함께 "한 곡만 더!"라는 바람을 남기고 그렇게 끝이 난다.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In Rainbows'는 'Kid A'이후 라디오헤드 최고의 앨범이다. 이 앨범은 라디오헤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든 곡에서 힘껏 보여주고 있지만, 더 멋진 것은 라디오헤드가 다시 따뜻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서두에서 본인이 'OK Computer'와 비교를 한 것도 바로 이러한 측면 때문이다. 라디오헤드는 따뜻하든 아니든 여전히 멋진 밴드이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감성적인 라디오헤드가 왜 이렇게 반가운지 모르겠다. 게다가 앨범에 실려있는 모든 곡들이 아이팟에서 보다는 공연장에서 더 환상적으로 들릴 곡들이라는 점은 2008년 월드투어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가슴떨리는 소식이다.

라디오헤드는 대단한 밴드이다. 여기서 "대단한"이라는 형용사는 악틱 멍키스(Arctic Monkeys)나 콜드플레이(Coldplay)의 "대단한"이 아니라, 감히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하자면, 비틀즈(!!!)나 핑크 플로이드(!!!!!)의 "대단한"이다. 'In Rainbows'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아니 어쩌면 지금까지 활동했던, 어떤 밴드의 어떤 앨범과는 비슷하게 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평범한 따라쟁이 밴드들이 득세하는 지금(듣고 있니, 스노우 패트롤?) 라디오헤드가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은 정말로 감사한 일이다.

이제 여기에서부터 라디오헤드는 어디로 가는가? 더 나아갈 곳이 있기는 한가? 저 위에 있는 점수가 보여주듯이 아마도 있긴 할 것이다. 내 눈에는 잘 그려지지 않지만 말이다. 그러나 라디오헤드는 항상 그런 순간에 또 놀라운 다음 앨범을 만들어냈다. 'The Bends'이후의 'OK Computer'가 그랬고, 'OK Computer'이후의 'Kid A'가 그랬다. 다음에 또 한 번 못하라는 법이 어디 있는가? 그 때까지 우리는 그저 기다리면 된다.

'In Rainbows'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12월에 발매될 디스크박스에서 8곡의 신곡을 담고 있는 보너스 시디가 또 있다는 점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출처: 뉴스오브락(http://newsrock.cy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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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까망머리anne2007-10-19 03:01
아!
tubebell2007-10-19 03:23
이야~
나도 In Rainbows 앨범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2월에 디스크박스 말고 그냥 CD셋 간단하게도 판매 좀!!!!
Radiohead2007-10-19 03:43
비틀즈!!
windshell2007-10-19 04:54
멋진 글이네요...
난 스노우 패트롤도 좋던데...;;
visualpurple2007-10-19 08:26
amnesiac도, hail to the theif도, 다른 EP음반들도 훌륭한 라됴헤드;;
TheRock2007-10-19 13:02
다 좋은데 하이라이트곡중 하나인 Reckoner에선 별 말을 안써놨네요
차차2007-10-19 13:51
아. 나도 빨리 들어야지 정말 ㅠ
aineias2007-10-19 14:36
멋진글 제생각도 이글이랑 동감..ㅎㅎ 라디오헤드는 콜드플레이에 비견될 밴드가 아니라는것도 정말.
양파링2007-10-19 15:46
오. 정말 인상적인 리뷰네요. 잘쓰셨당.
근데 앞으로 어떤 앨범이 나온다고 해도 더밴즈나 오케이컴에 대한
그리움은 계속될지도..
그건 어쩔수없는일.
저 같은 경우는 더 밴즈가 라됴헷에게 빠지게된 계기가 되준 앨범이기에..
그리고 오케이컴으로 넘어가는 연장선이였죠.
어쨋든 더 밴즈 앨범은 왠지 더 애착이 가고..
아직까지도 처음 들었을때 감동을 잊을수없는 것처럼.
크립을 조아하는 사람은 파블로허니가 명반이라고 하고 또는 전자음의 몽롱한 신비함을 원하는 이들은 키드에이 앨범을 최고라고 하는 사람도 있듯이.
각 앨범에 대한 애정도는 같을수없으니깐.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앨범에 대한 기대를 바라게 되는건
자연적인 현상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게되긴하네요.
뭐 그럼에도 라디오헤드는 상관하지 않고 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해나가겠지만요.
하지만 본인들의 기대에 다소 빗나갔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거에요. 늘 그래왔던 것처럼 또 다시 라디오헤드의 음악에 귀를 귀울이겠지요.
결국엔 라디오헤드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니깐요.
전 요즘 2+2=5가 왜 이리 다시 땡기는지.. :)
아옹. httt두 아무리 봐두 정말 명반인것 같아요.
나나2007-10-19 16:38
재밌게 읽었음.
오늘은 래됴햇 노래 그만 들으려고 했는데 리뷰 보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어폰을 귀에 꼽고 있더군요, 호호.
onion2007-10-20 00:37
Bodysnatcher 죽이는 두번째 기타가 에드의 소리였구나 어우.. 진짜 명곡에
명곡들,... 지구대표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