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컨트롤
ACDC2007-12-18 19:52조회 393추천 3
바야흐로 12월을 맞아 크고 작은 폭풍들이 이 때다! 소리치듯 저를 쓸고 지나가고 있어요.
얼마간 평안한 시간을 보낼때면, 그 후에도 줄곧 평안할 거라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데
그 경계를 막 넘어서서 벌을 받는 걸까...
종교가 없는 저는 요즘 학교가는 아침에 내렸던 눈이나, 책장을 넘기다 발견한 책갈피 같은 것에다 대고 속으로 기도를 하곤 해요. 결국 제 자신에 대고 하는 기도입니다만 마음이 불안하고 약해진만큼 제 자신이 썩 미덥지 못해요. 꿈에서라도 날개 달린 천사가 나타나서 내 어깨에 손을 얹고, '모든 게 금방 괜찮아질거야' 라고 말해줬으면 하는 바람. 아직 한참 어린가봐요. 아마 그렇게도 좋아하는 크리스마스에 도달했을 때에도 전 서투른 마인드 컨트롤로 허우적대고 있을거에요. 크리스마스 아침엔 천사의 꿈을 꾸고 잠에서 깨었으면_
(좋은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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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Rayna2007-12-19 07:21
정 혼자 힘으로 삭여내기 힘겹다 싶으면 아무 악기나 집어들고 뚱땅거리는 편이고. 그러고도 안되면.. 편지를 써. 차마 부치기 민망할 정도로 농도 짙은 편지. 그래도 쓰는 동안엔 그전까지 안고 있었던 격앙된 감정이나 불안한 마음들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대할 수 있게 되더라. 내 경우엔 많이 도움이 되었어. 그 편지 중 일부를 받아들었을 분들께는 참 죄송스런 일이지만(...)
괜찮아질거야, 라니. 괜찮아져야지. 우선은 일찍 자고.. 잘 먹고.
괜찮아질거야, 라니. 괜찮아져야지. 우선은 일찍 자고.. 잘 먹고.
철천야차2007-12-19 10:38
남친과 함께 태안에 가시면 됩니다. 씨씨양.
세뇨리따~~~ ㅎㅎㅎ -_-
세뇨리따~~~ ㅎㅎㅎ -_-
ACDC2007-12-20 15:56
새턴링즈님 말씀대로 어제 오늘 웃고 있던 예전 제 모습을 종종 떠올려보았는데, 짧은 순간인데도 기분이 많이 나아지는 것을 느꼈어요. 고맙습니다 :>
레이나 예리한 걸.. 계절학기 땜에 일찍 자야해 이젠 정말 -_-;
야채오빠 정말 내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팀플 좀 끝나고... 이잉.
레이나 예리한 걸.. 계절학기 땜에 일찍 자야해 이젠 정말 -_-;
야채오빠 정말 내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팀플 좀 끝나고... 이잉.
마인드 컨트롤이라긴 뭐하지만.. 치과에서 갈고 뚫고 할 때 왠지 자꾸 혀에 찔릴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밥 로스 아저씨의 그림같은 둥그런 호숫가에서 물의 파장을 보고있는 생각을 해요; 그럼 좀 불길한 게 잊어지더라구요.
기분 좋을 때 웃고 있던 본인의 모습을 기억해 뒀다가 그럴 때 생각 해 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