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아주 현실적인 해답.

뭇담2008-06-26 10:18조회 481추천 20


치명적인 고장으로,
내 속은 꽤 복잡하게 망가진 게 틀림없다.

그 안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내가 그것을 열어 내 보일 때마다

날 지켜주겠다고 했던,
곁에 있어주겠다고 했던,
고쳐주겠다고 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런 나를 견디지 못해
비명을 지르거나 진저리를 내며 떠나버렸다.


내가 기대야할 곳은 결국
사람이 아니라
벽과 약이다





거짓으로라도
잠시나마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산건
싸구려 천국도, 거짓 행복도
아무것도 아니었나 싶네요.


어쨌든 현실은 약보다 쓰니까요.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6

나나2008-06-26 13:51
조금 더 살아보세요.
Starlight2008-06-26 13:58
제가 요즘 생각했던 생각이랑 너무 똑같아서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조금만 더 힘내요 저랑 같이.
wud2008-06-26 19:43
좋은 사람이 되어주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애요.
새턴링즈2008-06-27 18:04
치명적인 고장 이란 말에서 많은 생각이 오가네요.
장애물을 돌아서 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도 있잖아요, 장애물 없이 쉽게 사는 것 같아 보이는 사람도 많지만. 나도 직진만 하겠다고 우기는 게 아니라 장애물을 만났을 땐 우회하면서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
별고픈밤2008-06-27 19:23
누구나 현실에 쳐박혀 울고있습니다
PermanentDaylight2008-06-30 05:08
희망은 있습니다. 가려져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