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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함

이보람2008-07-09 20:41조회 457추천 26



오늘 저녁에 고등학교 졸업 후 3년만에 처음으로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아주 뼛속까지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같이 있으면 웃고 떠들 수 있는 친구였는데

막상 얼굴보고 만나려니까 걱정이 되네요.

그 어색함을 어떻게 이겨낼지.

제 문제점 중 하나가 얼굴 맞대고 있으면 세상없이 친하다가도

오래간만에 만나면 그 상황이 너무 어색해서 심장이 터져버리는 것 같다는건데

이러한 이유로 제 인간관계의 수명이 우유만도 못하거든요.

이따가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또 그 어색함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걱정이에요.


아 그나저나 배가 고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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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담요2008-07-09 23:05
저도 그래요!
괜히 반갑네요!
저는 학교 다닐때 일진부터 왕따까지 같은 반 애들이면
무조건 다 친하게 지냈는데,
반 바뀌면 아는 척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상하지 않고 버텨주는(?) 몇 명의 친구들이 있어서 든든합니다만.
대형 인맥(?)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저는 몇 안되는 친구들이랑 연락하면서 지내기도 바쁘고, 벅찬데 말이죠.
wud2008-07-10 00:49
고등학교 때 좀 이상해서 약간 따를 당했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졸업 후 10년동안 더 넓은(?) 세상에서 지내다 보니
그 시절 그 친구는 전혀 이상한 축에도 못 끼는 평범한 아이였다는 걸 알게 됐어요.
세상은 넓고 진실로 이상한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그땐 그 아이의 사소한 부분까지 왜 그렇게 이상하게 보았을까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녀찬2008-07-10 01:15
난 세상에서 이지메가 젤 싫어.
그다음이 미국
Sartre2008-07-10 15:22
술마시면 되잖아요~
이보람2008-07-10 15:25
ㅎ그래서 술마셨어요; 다행이 셋이 만나서 어색함은 덜했는데 그 중하나가 화장실을 가고 나니 불안이 현실로 다가오더군요. 그래도 심장이 터지진 않아서 다행;;;;
Radiohead2008-07-11 00:36
이런 건 어색함을 어색해하지않으려고하는데서 오는 어색함이죠. 그냥 어색함 그대로를 받아들이세요. 어색해하면 되요. 그러면 오히려 편해지죠. 특히 둘만있음 어색해 질 것 같은데 화장실가게되는 경우.. 그런 경우 종종있죠 살다보면.. 그럴 땐 그냥 아 어색해서 나도 같이가야겠다라던지, 야 우리 어색하니까 빨리와 라고 말하고 그냥 어색해하면서 기다리면되요.
Sgt.Pepper2008-07-14 05:16
부끄부끄~ 아잉 어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