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쯤전부터
jay2008-08-31 14:33조회 630추천 26
제가 원래 마시면 막 토하거든요
근데 반년쯤전부터 올라오질않아요
그래서 그건 좀 좋은데
이젠 술마시면 기억을 잃어요
원래 난 아무리 먹어도 뭐 까먹는 일 없었는데
이젠 안 토하고 기억이 없어요
얼마전엔 길에서 잠들었다가
사람들 출근하는 소리에 깼는데
그렇게 정신없게 먹었는데도 안 토했어요
근데 내가 왜 거기서 잤는지 기억이 없어요
팔에 상처도 나있고
근데 좋은게
내가 사주기로 해놓고 만나도
기억을 잃고 집에서 눈을 뜨면
지갑은 그대로에요
히히
그래서 좀 좋음
어제도 1차는 내가 돈 냈는데
2차부터 기억없는데 나 통장에서 뽑은 돈 그대로라서
아침에 아빠한테 술냄새난다고 혼나면서도
좀 좋았어요
어제 도대체 누가 냈을까
그리고 반년쯤전부터
새로운 음악을 못들어요
아는게 없어서
맨날 듣던 노래 또 듣고 듣고 또 듣고 듣고 또
그래도 최근엔
서프잔스티븐스랑 안토니앤더존슨즈랑 캣파워랑 북스랑
이렇게 많이 들어요
나 캣파워 말고는 안지 얼마 안된 사람들인데
캣파워 아줌마는 좀만 덜 예쁘면 좋겠어요
안토니 아저씨는 좀만 더 남자같으면 좋겠고
아 안토니 아저씨뒤에서 첼로하는 사람이
제프버클리 죽기전에 여자친구래메요?
아 좋은 음악 있으면 말 좀 해줘요
아 코린베일리래 맞나?그 사람이랑 아요도 좋음
어쨌든 좋은 음악 좀 알려줘요
난 요즘 좀 작은 규모의 음악이 좋음
통기타치고 피아노치고 이런거
아 생각해보니깐 작은 규모 아닌것도 좋은데
몰라요 그냥 좋아요
며칠전에 친구가 풀아머라는 애들을 들려줬는데
좋아서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깐
건담만 주르륵 나와서 마음이 안 좋아요
보다보니 프라모델하나 살까 고민됨
이야기 할 사람이 없어요
새로운 음악을 알려줄 사람도
한 명 있었는데
걔는 요즘 클래식을 듣기 시작해서
내가 못 따라가겠어요
어휴
좋은 사람이랑
밤새
내가 좋아하는 술을 마시면서
내가 좋아하는 담배를 피면서
내가 좋아하는 장난을 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 이야기를
밤새도록 하면 좋겠어요
지금 흐르는 노래는
벨앤세바스찬의 레이지라인페인터제인
다음 노래는 블러의 스타셰이프드
다음 노래는 카라의 락유
아 나 술이 덜 깼나
이거 완전 헛소리를 줄줄줄
심심해요
저 아는 사람은 없겠지만
같이 놀아준다고 끼워주시면
얼마든지 끼겠어요
놀고싶어요
술마시고 노래듣고 기타치며 흥청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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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wud2008-08-31 16:03
누가그랬을까? 누 가 그랬을까?
녀찬2008-09-01 12:04
야호 ! 신난다 ㅋ
노니2008-09-03 02:10
오오? 저랑 좀비슷하시네요?
이보람2008-09-03 09:42
술 마시고 필름끊기는거 알콜성치매의 전조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