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낙이라고 합니다만
절 기억하시는 사람이 있으실까
방 정리하다가 이것저것 옛 생각나서 들러봤어요
다들 아직 살아계신지 궁금
요즘 저는 학업의 길에 있어서 매우 혼란을 겪기 있답니다
아이 * 미술이론이고 뭐고 다 집어쳐
근대 이후의 미술은 미술도 아니야
특히 요즘 실기과하는 거 보면 다 그지같아
우리가 왜 저딴 거 가지고 담론을 만들어야해
라고 저를 포함한 몇몇의 아이들이 소리치며 얘기하지만
일부의 아이들은
(고학력 저소득 빡센 노동이지만) 잘나가는 큐레이터가 될테야
라는 신념 하에 열심히 살아가고 있기에
모랄까
괴리도 있고 뭐라 말할 수도 없고
이런 문제를
교수님과 도란도란 얘기할 수도 없는 것이고
몇몇이서 열을 내며 얘기해봤자
그냥 소리소문없이 묻혀버릴 뿐이고
특히나
예술에 몸 담고 있는 사람과 얘기하면
예술 이론으로 만드는 거 잘 이해 못하겠어
라고 말해주니 더욱더 좌절하게 되어버리고
언어로 구체화시킬 수 없는 감정의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는다는 미학도
종교와 정치와 도덕의 수단으로 쓰였던 미술의 역사도
이제 와서 다 마음에 안 드니
아아 정녕 과를 바꿔야하나 하는 고민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산에서 톰욕씨와 딸기언니를 뵈었지요
나는 거기서 어머 블러가 정말 재결합을 했어요? 맙소사
라고 뒷북을 치며
오아시스 현장 뒷마당에서 블러를 열심히 외쳐댔어요
블러가 재결합했대요
어쩜 좋아
.. 아 이게 포인트는 아니구
암튼
여러분의 안부가 궁금해서 왔습니다
잘 지내시죠?
야차님은 취직하셨다는 얘기
네눈오빠는 다시 쌈지로 귀환하셨다는 얘기
까지 들었어요
그 외 다른 분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나중에 정모하면 불러주세요
만약 홍대에서 모인다면 상호명만 대주셔도 알아서 잘 찾아가는 센스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다들 어떻게 살고 계신지 궁금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 밑으로 댓글 안 달리면 잘 안 지내시는 걸로 간주하겠음
추석 잘 보내시고요
안녕
안녕하세요
지낙2009-09-26 13:43조회 1008추천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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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네눈을줘2009-09-26 17:29
이 꼬맹아, 할 얘기가 많다는건 너도 잘 알고 있을꺼다 ㅋ
Rayna2009-09-26 18:57
"잘 안 지내는 게" 맞기 때문에 안 달려고 했으나 예의상 달아둔다. 살아있었군.
새턴링즈2009-09-27 01:13
반가워요~
저 역시 여태 정체성의 혼란(?)을 겪지만 물어보러 갈 교수님도 딱히 없는 외기러기라. 아 이래서 다들 적을 두려고 계속 대학원가고 유학가나 싶기도 하고. 공부 더 하고은데 그러기엔 궁하지만; 불러주면 한잔하러 갈 만큼은 잘지내고 있는 듯 하여요ㅎㅎ
저 역시 여태 정체성의 혼란(?)을 겪지만 물어보러 갈 교수님도 딱히 없는 외기러기라. 아 이래서 다들 적을 두려고 계속 대학원가고 유학가나 싶기도 하고. 공부 더 하고은데 그러기엔 궁하지만; 불러주면 한잔하러 갈 만큼은 잘지내고 있는 듯 하여요ㅎㅎ
녀찬2009-09-27 13:18
+_+ 앙디게반갑구료.
나나2009-09-27 22:07
안뇽
우호2009-09-29 12:11
- 내 안부는 안물어보는군;; ㅡ,.ㅡ+
- 야차는 어디에 취직했지??
- 녀찬이다. 헐퀴! sucks. trash.
- 레이나도......
- 야차는 어디에 취직했지??
- 녀찬이다. 헐퀴! sucks. trash.
- 레이나도......
철천야차2009-10-01 06:50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todd2009-10-07 13:47
아.오랫만.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