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로틴을 기다리는 닐 과 정신분열의 존, 그리고 긴장하는 아빠
캐서린2003-01-20 05:15조회 44
닐, 존 그리고 아빠는 모두 아름다운 마음(혹은 정신:Beautiful Mind)을 가졌다.
워우워우 워워워.
-'길로틴 트래지디'의 닐
닐과 그의 친구는 실수로 뚱뚱보 아저씨를 살해한다. 굉장히 우발적으로 이루어진 살인.
그건 닐의 순수함과 어린애같은 호기심이 빚어낸 신의 장난이었다.
결국 닐은 처형날만을 기다리는 애처로운 신세가 되고,(그의 친구는 후송중에 돌에 맞아 죽는다)
조그마한 섬마을의 감옥에서 '마담 라'를 만나게 된다.
마담 라는 닐의 순수한 감성에 매료되고, 그에 자신의 마음도 맡겨버린다.
닐을 감옥에서 나와 화원에서의 일을 돕게 한 것을 계기로,
마을 사람들은 그를 점점 더 신뢰하게 되고, 나중엔 결혼까지 하는 닐.
하지만 그는 결국엔 길로틴에 의해 죽음을 맞이할 운명.
결국 길로틴이 섬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사형날짜까지 잡힌다.
마담 라는 이를 무마시키려고 애를 써보지만, 상황은 악화되어서 그의 남편까지 처형당할 위기에 놓인다.
-'뷰리풀마인드'의 존 내쉬
존 내쉬는 정신분열로 인한 과대망상증을 갖고 있다.
진정한 친구로만 여겼던 찰스와 찰스의 조카, 그리고 매트릭스의 요원........에는 못 미치지만
국방부에서 일한다는 파처도 모두 내쉬가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했다.
내쉬는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들보다도 환상속의 인물과 더 가까웠고, 어떻게 보면 '사랑'(우정을넘어선)의 감정을 느낀 것도 같다.(내쉬는 중후반까지 파처가 주는 임무를 은근히 기다린다)
겉으로보기엔 그냥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 내쉬도 원랜 순수한 감성의 소유자가 아니었을까.
한없이 약하고 부드러운 내쉬.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같이 내쉬에겐 여리고, 민감한 뭔가가 있었다.
-'닉 오브 타임'의 아빠(이름을 까먹었다)
닉 오브 타임의 '조니뎁'은 아내를 저 멀리 하늘나라로 보내고 딸과 함께 라(LA)에 도착한다.
역에서 이상한 아저씨, 아줌마와 부딪힌 뎁. 벤 안으로 끌려들어가 누군가를 살해하라는 협박을 받는데,
대상은 그런대로 평판이 좋은 주지사아줌마. 뎁은 식은땀까지 뻘뻘 흘리며 갈등하지만,
협박을 피하면 딸이 죽을 위기에 처해있는지라, 이내 명령을 수락한다.
끔찍한 상황에 치닿을것 같던 상황은 뎁의 딸에 대한 순수한 감성에 의해 쉬운 매듭 풀리듯
순순히 풀리고, 결과는 해피엔딩.
'아름다운 마음'이라고 해서 꼭 욜라 착하고, 순진하고, 이런 것은 아니겠지.
닐을 통해서 마음이 훈훈해지고,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려다가 예상외의 비극에 산통깨짐을 느꼈고,
존 내쉬는 정말 진정 아름다운 마음은 뭘까 하고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으며
아빠에게선 '무엇'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마음만 있으면 아무리 두꺼운 난관이라도 돌파할수 있을꺼라는 희망을 얻었다. (너무 어린애같은 발상인가?)
-별개
이모가 만드신 '영웅'이 홍콩(중국?)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소문이 떠돌아다니길래
보려고 한다. 예고편이나 티비에서 해주는 영화정보를 보면 꼭 '와호장룡'의 액션스펙터클확장판을 연상케하는데, 뭐, 어찌됐든, '장만옥','양조위'를 무척좋아하는 나니까. 꼭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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