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같이 너무 근사한 영화라고 하고,
나 또한 영화 보기 전부터 그 사실을 믿어의심치 않았고,
또 실제로 그러했는데,
이렇게 너무 잘 맞아 떨어지다 보니
내가 끼어들틈이 별로 없어서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이미 다 본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왠지 힘이 빠져버렸음.
그래서인지 감정이입도 별로 안되고,
강하게 삘받은 곳도 없고
머리를 친 장면도 없다.
왜 이런걸까.
멋진 장면들로 도배되어있었는데 말이죠.
나무랄데가 하나도 없다.
어느 한구석 늘어지는 곳도 없고,
간간히 쿨한 유머들은 정말로 재미 있고,
뒤로 갈수록 점점 치밀하게 계산된듯 긴장감 넘치고,
그 밑바탕에 깔린 정서는 보는 사람을 애닯게 만들고
모호한 결말은 여운을 남겨 극의 감동을 더 배가시킨다.
논두렁에서 두명 연속 자빠지는 장면 웃겼다.
송강호 애인은 인어아가씨에서 기자로 나오는 아리영 친구 같던데,
자세히 안나와서 확실치가 않다.
본사람들,맞나요?
아님 말고-_-
정말로 그 사람 지금 뭐 할까요.
그 사람한테 이 사건들은 이제 정말 살인의 추억으로 남아있겠지,하는 생각을 하니 오싹해졌다.
밤마다 의식을 치루듯이 차근차근 싸늘하게 한명한명 죽여나갔을까요.
자기가 잡히지 않는 현실이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없었을까.
한 삼십년쯤 더 세월이 흘러가면 그 모든게 꿈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
난 그저 좀 악몽을 꿨을 뿐이야.
난 아무도 죽인적이 없는걸.
하고 말이죠.
살인의 추억
우유2003-04-28 13:41조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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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adik2003-04-28 13:52
전 이 영화가 인상이 깊었던게, 영화가 남겨주는 메시지였는데요. 그 당시 그런 사건을 그렇게 밖에 담당할수 없었다는 어떤 사회적 상황...현실...을 비추어본 이야기의 진행/결말 말입니다. 저도 오락성..완성도...그런건 좀 억지가 없지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대중성을 가미하고도 우리가 한번 생각해봐야하는 뭔가를 찔러준다는 것 자체가 '괜찮은 영화'라는;;;;;
벨과세바스찬2003-04-30 21:02
멋진대사들이 많았어요.
캐서린2003-05-01 00:55
여기가 무슨 강간의 천국이야?
idiot prince2003-05-01 02:04
보고싶다.
sucks-_-;2003-05-01 21:52
곧 조조로 보러 갈테얌 -_-; 티티엘 VIP 두장 섭외했오요 나이쯔~
존대말 반말 섞어가며 설명하는거 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