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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 카우보이

Jee2003-10-30 13:37조회 21
Drugstore Cowboy

Directed by Gus Van Sant
Matt Dillon
Kelly Lynch

  EBS에서 방영하는 걸 녹화해 두었다가 마침내 봤는데 -  "Elephant"를 보면서 나의 이 기특한 행동을 떠올리며 흐뭇해 했다 ㅋㅋ - 역시 구스 반 산트야~

  그 충격은 "엘리펀트"보다 덜 하지만 감독의 자유로운 사고 방식에서 비롯되는 재치와 솔직함, 그리고 예리함은 여전하였다. (그의 장편 데뷔작과 최근작을 본 셈인데 감상 순서는 거꾸로였구나! 1989년과 2003년 14년 차이군.) 다시 돌아온 구스 반 산트! 참으로 멋진 감독이야.

  언제나 아웃사이더를 그리는 감독의 눈길은 따스함도 비뚤어짐도 아니다. 그의 반짝반짝 빛나는 비판 의식은 너무나도 현실감 있게 젊음을 그리고 있으며, 정면으로, 똑바로 고개를 들고 주시한다.

  16mm와 35mm의 혼합이 약간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더 젊고 독립영화적 특성을 살려준다. 밥이 약에 취한 상태를 보여주는 숟가락과 비행기 등 모형이 떠다니는 장면도 깜찍하다.

  멧 딜런!!(알렉스, 일라이, 그리고 존!!) 또 헤더의 핏기 없는 싸늘한 얼굴과 눈동자는 인형 같았다.

  그때는 "TV baby"와 "The Hat"이었다면 지금은? 밀레니엄도 두 달 후면 4년이 꽉 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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