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남
캐서린2004-04-24 01:52조회 21
80년대(?) 작품인데, 펑크적 스타일의 감각이 현대적 느낌을 보듬어.
아키라의 후반부 내용을 모아놓은 듯한,
온몸이 철로 변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 같고.
기계화된 사회인을
단순무식과격하면서도
재기발랄깜찍파격하게 나타낸 점은 정말 놀라워.
특히 자기 여자친구의 드릴이 된 성기로 죽일때는 팍 전율이 오더라.
츠카모토 신야는 우리나라에 '쌍생아'라는 영화가 개봉했던 걸로 아는데,
솔직히 난 쌍생아라는 영화를 더 재밌게 봤어.
까메오로 출연한 아사노 타다노부와 다케나타 나오토를 기다리느라,
조마조마해 하면서 봤거든. 후후.
철남, 징그러운 영화야.
초반부터 징그러워.
어떤 사내가 고철덩어리 밑에 앉아가지고,
허벅지를 찢은다음 그 사이로 커다란 철나사를 넣는 장면이 있지.
생각해보니 그 부분 빼고는 징그러운 부분이 없군.
마지막에
철남 두사람이 합체되어
도시를 휘젓고 다니는 부분은 왠지 섬뜩해.
나도 모르게 창문 밖을 내다보게 되더군.
지금 이 시간, 철남은 도시 한가운데를 누비고 있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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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moviehead2004-04-30 02:06
완전펑크스탈. 열악한 작업환경을 독특한 스타일로 승화시킨 츠카모토 신야씨에게 경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