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개봉 2000년도.
(영화관에서 보려고 했는데 당시엔 나이가 안 되서 못 보고 비디오가 나왔을 때 바로 빌려보게 되었다.)
아는 p2p 사이트에 메멘토가 올라왔길래 재밌게 봤던 기억도 있고
내가 저번에 썼듯이 조잡한 환경에서 본게 많이 아쉬웠던지라 다시 보게 되었다.
지금 현재시점의 내가 되어 이 영화를 처음 봤으면 어쩌면 한번 보고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당시엔 정말이지 한 2번 이상 봐도 좀처럼 내용을 이해 못했다. (나뿐만이 아니었다. 감독의 농간에 놀아난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다; 나의 경우엔 결국 같이 본 아빠의 도움을 받아야했다; -_-)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난 다 보고 나서 영화사이트에 들어간뒤에 본 영화의 평을 한번 훝어보는 습관이 있는데
방금 본 메멘토도 그런 과정을 거쳤는데.
씨네서울의 평(사실 평이라 하긴 좀 그렇다) 중에서 사족이 참 흥미로워 그대로 올려본다.
"
*사족
꽤나 ‘머리를 잘 굴려’ 만든 이 복잡한 설정도 “10분전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가 어떻게 자신이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냐”는 반증으로 논리적 허점을 지적당하기도 하지만 이상하게도 영화속에서는 이것이 어떠한 허점으로도 보여지는 구석이 없다. 사실 이런 약점의 용인은 영화를 보는 동안 마음껏 즐긴 게임의 재미를 부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또 하나 추가하자면.
만약 존 G.를 쫓고 죽이는게 끝나고나면. 자신의 존재가치가 없어진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
참참. 이건 내 사족이다;
그 동안 시험기간 안 가리고 하루에 1~2편씩 봐돼서 정확히 얼마나 봤는지 잘 모르겠다;
한 2~30개 되려나; 이건 나중에 묶어서 절정(orgasm! +_+)에 도달하면 한꺼번에 쓰겠다. (원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내 맘이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