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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오브 더 데드

캐서린2004-09-15 03:04조회 24


괜찮은 코믹호러.

요즘에 등장하는 좀비영화들을 보면서
'좀비 같지 않은 좀비'의 모습에 실망을 금치못했었다.
물론 이게 좀비다, 라고 딱히 정의 내릴 순 없겠지만,
내가 예전부터 생각해온 좀비의 모습은
갑자기 불쑥 튀어나온다거나
무차별적으로 빠르게 뛰어다는 등의,
보통의 사람이 가진 능력 이상을
십분발휘하는 그런 류의 것은 아니었다.

숀 오브 더 데드의 좀비들은
이런 불만들을 꽤나 해소시켜준다. 대체적으로 만족이다.
좀비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몸짓들을
다소(?) 코믹적인 소재로까지 이용한다.
물론 뒤에붙은 '호러'장르에 걸맞게
무서운 이미지가 지배적이지만,
크리켓배트나 LP판 공격에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은
간혹 실소를 터뜨리게 하는 요소들이다.

역시나 내용은 '인간들의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지만,
그것을 그려내는 방법이 여타좀비영화들과는 다르기때문에,
지루함 없이 끝까지 볼 수 있겠다. 엄마아빠가 좀비에게 물려서
감상적이게 되는 씬들도 감독의 의도인지 상당히 '짧다'

등급이 등급인지라,
몇몇 보기힘든 장면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옛날 B급호러영화 생각하면
은근히 웃기기도 한다. 패러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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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iNHYUK_Amnesiac2004-09-16 14:31
이거 재밌어 보이던데... 우리나라엔 언제쯤 들어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