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빌
캐서린2004-09-15 03:25조회 13
꼬숑은 아웃랜드의 정보요원이지만
신문기자로 위장하고
알파빌이라는 도시에 잠입한다.
폰브라운이라는 과학자의
뒤를 캐고 생포하거나 죽이는게 목적.
하지만 알파빌에 들어서자마자,
알수없는 총격에 휘말리는가하면
폰브라운의 딸이 등장해
꼬숑의 뒤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알파빌이라는 도시는
알파-60이라는 슈퍼 컴퓨터에 의해
철저하게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감상적인 단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씩 금기어로 정해진다.
폰브라운은 알파 60의 창시자다.
장 뤽 고다르의 SF영화.
자칫 잘못하면,
옛날 SF영화는 코미디가 되고만다.
현재는 구시대유물쯤 치부되는 물건들이
영화에서는 자주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감독도 이를 고려했는지(?) 알파빌은
아예 '미래같지않은미래'가 배경이다.
은하,다른구역이라는 것은 말로만 표현될뿐이고,
도시의 모습은 영화제작당시의 것과 별반 다른게 없다.
그러니까 미래배경은 알파60이라는 가상의 기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억지로 끌어다 쓴것 뿐이라는 결론인데,
이 알파60이 참 골칫거리다.
시간의 시작과 끝, 이성과 감성, 사랑과 이별
온갖 철학적 관념들을 여기에 뭉뚱그려 넣어서,
1시간반동안 알수없는 말들이
윤리교과서처럼 펼쳐진다. 1시간반은, 그것들을 함축시켜 넣기엔 너무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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