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에 제목이 나쁜교육이라서 무슨 교육에대한 영화인줄 알았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역시나) 탄탄하고도 감각적 소재의 멜로, 범죄, 스릴러(?) 이다. 정말 재미있게봤다는게 첫번째이고 보는 내내 뭔가 이건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게 두번째이다.
일단 동성애에 관해서 지나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는 보지 말아야 한다.
상당히 직접적(?)이고 선정적인 영화이다. 영화속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은 참 묘하다. 등장 케릭터들도 참 지금까지 본적없는 케릭터들이어서 보는 내내 신선했다. 멋진(재미있는)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한번 말하지만 동성애에 대해서 지나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보아선 안될것같은...(너무강조하는건가;)
나쁜 교육 (La Mala Educacion / Bad Education, 2004)
쌍도치와혼수상태2005-01-13 12:02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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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캐서린2005-01-14 05:43
자꾸 장르 따져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나쁜 교육은 장르의 꼬리표부터 벌써 '퀴어'를 달고 나온 영화입니다. 이 작품 하나만 떼놓고 보면 '상당히 직접적이고 선정적'일 수 있겠지만, 많은 퀴어영화가 이런 식이라는 것을 참조해드리고 싶네요. 남남의 사랑도 남녀의 사랑처럼 키섹스가 있다는 것을 이렇게라도 알려야지 어쩌겠어요. 홍석천이 커밍아웃한 이후로 동성애가 찬물 밖으로 튀어나오나 싶더니, 다시 쏙 들어갔어요.(나올듯 말듯 어중간하게 끼어있다는 표현이 적당할라나? 영 찝찝하군요) 아직 한국인의 정서에는 퀴어가 맞지 않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좋아해서 이 작품 역시 따끈하게 나오자마자 감상했는데, 역시 '최고'라는 말이 아깝지 않더군요. 특히 인상적인 것은 감독 특유의 '시간 꼬기'입니다. 여기에서 절정을 이루죠. DNA 배열을 따로 떼어놓는 것처럼 꼬인 이야기를 독립된 하나하나로 분류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 장치 하나만으로 관객의 흥미를 크게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식물인간을 사랑한다거나 에로배우를 감금해서 억지로 사랑하게 만드는 등. 특이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의 처음과 끝을 만들어내는 그의 솜씨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철천야차2005-01-14 06:31
동성애가 튀어나왔다가 쏙 들어간 것 갔다가 다시 슬슬 나와서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요새 케이블에서 퀴어프로그램들이 아주 대박나고 있는 것만 봐도.. 물론 그만큼의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호의적으로 바뀐 것 같진 않지만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바라볼만도 한 것 같아요.
사실 요새 왠만한 서구?영화들 보면, 아니 한국 영화들도 간간히 동성애에 대한 메타포를 심심찮게 볼 수가 있는데 말이죠.
사실 요새 왠만한 서구?영화들 보면, 아니 한국 영화들도 간간히 동성애에 대한 메타포를 심심찮게 볼 수가 있는데 말이죠.
쌍도치와혼수상태2005-01-14 08:45
아하... 저는 뭔가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상태로 본거라서 좋은 정보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인상깊고 재미있게 봤답니다. '퀴어'라는 장르에대해서 조금 더 알고싶어 지는군요!
배추2005-01-14 12:36
감독도 감독이지만 주인공역으로 나온 가엘가르시아! 최고죠...
캐서린2005-01-15 05:04
'조금 더'만 알고싶어지세요. 많이 더 알게되면 골치아파집니다. :)
VAMPIRE2005-01-15 11:46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