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렬히 좋아하는
유시진의
클로저,때문에라도
제목만으로 끌렸던 이 영화는
자주 지나다니는
동대문 1호선-4호선 환승구간에 붙여져있는
4명 주인공의 큰 포스터 때문에
더욱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졸업의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고-
아무튼
어찌저찌하여
레모니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의 조조를 보러 갔다가
클로저를 먼저 보게 되었는데
!
이 오프닝 뭐란 말인가-
좋았다
ㅡ_-
특히 교묘하게 수미쌍관을 이루는
데미안 라이스의 The Blower's Daughter가 흘러나오는 오프닝과 엔딩이 인상깊었다(마이크 니콜스씨 역시 음악사용에 탁월하셔-그 타이밍, 너무 딱 맞아떨어져 유치해보일 수도 있다만..)
요즘 정말 하루에 두 번 이상 듣고 있다 -_-
사실
말랑말랑하게 보이는 그림으로 그런 적나라한 내용을 담아내어서 더 좋았고
특히 생활하게 되면서 겪는 그런 저런 감정을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아
근래 귀찮아서 영화감상도 미뤄두고 있었는데
게시판의 히로스에 료코씨 글 덕분에 탄력받아서.
여러가지 경우를 겪게 되면 이해하려고 구지 애써 생각하지 않아도 클로저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지 않을까-
아쉬운 점은
안나라는 캐릭터를 좀 더 살리지 않았다는 점.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력과는 무관하게-비주얼은 그야말로 탁월했고)
아쿠아리움을 좋아해서 매력적이었던 안나씨는 그 후에 아쉬움이 조금 남았지만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는 알리스씨는 정말 -_-b
연극도 재밌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