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을 알게된건 '과거없는남자'를 깐느에서 폴란스키감독의 '피아니스트'에 밀려 심사위원대상을 받게된 수상소감 때문인데요. "이 영화를 만든 나에게 감사하고 이 상을 받은 나에게 감사한다"는 식의 수상소감이라 참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죠.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도 그런 수상소감같은 삘이 팍 풍기는 영화였습니다. 그들의 머리를 비롯한 전체적 패션 컨샙하며 웃기는듯하면서도 속에 들어있는 독소랄까요. 그런게 느껴지더군요.
그중 가장 웃겼던건 부패한 매니져에 대한 혁명 실패를 민주주의의 회복, 으로 명명한것,
그리고 영화 중간에 나오는 짐자무쉬 감독을 발견하곤 약간 웃기다 뿐이지 스타일이 비슷한 로드무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과거없는남자'를 비롯 감독의 다른영화도 보고싶네요.
"성냥공장 소녀"를 꼭 보세요. 이 작품에다가 유머를 입힌 것이 "레닌그라드.."고 "과거가 없는 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