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KNOCKIN' ON HEAVEN'S DOOR

담요2006-08-28 12:16조회 51
"난 바다를 본 적이 없어."

"진담은 아니겠지?
바다를 한 번도 못 봤어?"

"응, 단 한 번도..."

"우리는 지금 천국의 문 앞에서 술을 마시는 거야.
세상과 작별할 순간이 다가오는데 그런 걸 못 봤단 말이야?"

"정말이야.
본 적이 없어."

"천국에 대해서 못 들었나?
그 곳엔 별다른 얘깃거리가 없어.
바다의 아름다움과 바다에서 바라본 석양을 얘기할 뿐이야.
물 속으로 빠져들기 전에 핏빛으로 변하는 커다란 공...
사람들은 자신이 느꼈던 그 강렬함과 세상을 뒤덮는 바다의 냉기를 논하지.
영혼 속의 불길만이 영원한 거야.
근데, 넌...
별로 할 말이 없겠다.
입 다물고 있어야지.
바다를 본 적이 없으니까."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4

馬군2006-09-05 13:49
이 글 제 싸이로 퍼갈게요. 이 영화 정말 굿 ㅜㅜ
제진우2006-09-07 14:35
마지막씬이 기억에 남네요 ㅋㅋ 굿
21c어린왕자2006-12-27 12:36
제목부터 아름다운 영화 ㅡㅜ
리드2007-03-22 01:17
잼있게 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