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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캐서린2006-12-28 02:14조회 43



음악선생인 마츠코는 자기반 학생이 훔친 돈을
자신이 훔쳤다고 거짓자백하는 바람에 학교에서 쫓겨난다.
게다가 그동안 겪었던 가족사와 더불어 집까지 나온다.
마츠코는 자립하면서 여러남자와 사랑하지만
모두 우울하게 끝을 맺는다. 그녀가 50이 넘어가던 어느해
불어난 살의 마츠코는 집 앞 강변에서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마츠코는 사랑이라는 관념이 가진 모호한 맹목성에게
난자당한 희생자였다. 마츠코가 만난 남자들은 하나같이 구제불능이다.
일자리없이 글만쓰는 작가지망생, 불륜, 야쿠자, 순진한 이발사,

그들은 하나같이 사랑에 2퍼센트 부족함을 말과 몸 모든 것을 동원해 알리고,
그것을 마츠코가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마츠코는 그대로 실천한다.
마츠코의 몸은 썩어가고 인생은 저 바닥 끝까지 내리떨어져도
그녀는 거기의 삶에 만족하고 사랑이 계속 머물러만 주기를 바란다.

마츠코가 계단을 오를때, 그녀는 신이 되어 있었다.
그녀가 황홀해질때 날던 새들과 색색의 꽃은 영원의 의미로 그녀에게 갔다.
사랑은 영원한 것은 아닐것이다. 겉보기엔 그렇다.
하지만 마츠코의 머릿속에선 그 깨어진 사랑이 언젠까지고 살고 있었다, 믿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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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캐서린2006-12-28 02:28
그렇게 혐오스럽진 않으니, 혐오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제바랍니다;
나나2007-01-03 01:26
음 이 영화구나
수진2007-01-19 02:24
이 영화 있는지도 몰랐는데 방금 보니 당기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