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카프카 - (허접버전)
시체가발2003-08-12 17:41조회 1038추천 30
단순한 제 소감을 적는다면... 좀 아쉽다, 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상권을 읽었을때는, 괜찮았습니다. 근데..
하권까지 읽고나서 실망.
끝부분에 가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것일까?
이상해진 스토리를 안고 빨리 수습할려는 의도였던 것일까?
역시나 번뜩이는 재치와 입담으로 단편을 써대는 작가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인가를 덜 써버린 느낌.. 딱 이런 느낌.
현실적인 면으로써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터무니없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부분은 이상하게도 끝부분입니다..(;;)
숨은 의도야 어찌됐든(책뒤에 해설은 안봤습니다;;)
인간으로써의 메타포던, 사상이던, 외로움이던, 살아있음이 중요한 삶이던, 부조리 이던간에.
이책의 줄거리는, 17세 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15세 중학생의 가출기. 입니다.
그렇게 느낀 부분은 가출했던 그가 집에 다시 되돌아가는 부분입니다.
그는 특별하던 특별하지 않던간에. 그는 그져 가출 청소년인것입니다.
집을 나온다음에 뭐가 어찌됐던간에 그는 다시 집에 되 돌아가겠죠.
그는 그져,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15세 가출 청소년이니까요.
쓴 사람의 의도와는 관계 없는 제 개인만의 평입니다.
책 내용내내 특별하고 세상에서 가장 터프했던 그는 생각해보니, 가출청소년이네. 라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생각할수 있는 나이의 그들은
발버둥 쳐봤자. 어린아이 라고 인식되어버리는게. 그냥 안타깝다고 할까요?
아니. 정말 현실적이지만 비논리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읽고나서 실망한 책이긴 하지만.
솔찍한 심정으로는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고작 한번 읽어보고 소감을 적는다는게 우습기도 하네요.
오히려 어떤책인지 빨리 읽어봐야지~! 하고는..
제대로 읽지 않고 '읽는다'라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았나 합니다.
책을 읽는것 자체로도 행복했던 1주일이었습니다.
그냥 이것을 기점으로 다른책들도 보고싶어지네요.
허접한평이었습니다.
(다 쓰고보니 제가 읽어도 어이가 없군요. 그냥 어떤 광인의 평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카프카가 누군지도 몰랐네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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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there2003-08-13 06:21
도망쳐 다녀봤자 아무 데도 갈 수 없으니까,
시체가발2003-08-14 07:55
그런것 같네요..
고운고은2003-08-14 15:42
얼른 읽어바야지..
하루키에게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