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부터 눈독 들여왔던 이와이 슌지의 스왈로테일을 샀다.
마침 러브레터 DVD를 증정품으로 주더라.
그래서 덥석 집어왔다.
하지만 정작 사려던 책은 책장 속 그 책의 부재로 찾을 길이 없어(제목도 모르니 물어볼 수가 없다.)
의문을 품고 한참 찾다가 결국 포기하고 돌아왔다.
난 코엑스에 위치한 반디 앤 루디스라는 서점을 자주 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책을 자주 산다는건 아니다.)
오늘도 위에서 말했듯이 스왈로테일이라는 책을 집어서 정문?쪽 카운터로 들고 갔다.
카운터에 줄서서 기다리다 책을 올려놨는데. (툭소리까지 났다.)
조금 어이가 없다. 옆 사람에겐 "계산하시겠습니까?" 하고, 그 사람이 끝났다고하자 가만히 있는다.
가만히 있는건 좋은데. 나와 1M밖에 거리차가 나지도 않는데 나는 아예 본체 만체다. 딜레이가 상당히 길다.
한참 후에야 날 발견했다는 듯이 내 쪽을 쳐다보며 아무말 없이 책을 집어들어 계산을 한다.
코엑스 서점을 참 좋아하고 자주 가는 나로서는 이런 불친절한 행동에 치가 떨리곤 한다.
특히나 내가 말한 그 정문?쪽 카운터는 항상 불친절하다. (계산만 하면 끝인줄 안다. 태도가 영 불손하다. 뭐 내가 이런말 할 자격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이런 사례는 사실 널려있다.
딱히 잘못을 한다던가 하는 것도 아닌데 불친절한 행동으로 손님을 불쾌하게 만드는.
어쩌면 나만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가 어리다는건데. 정말 그런 이유에서라면 더 화가 난다.
(그 외엔 내 머리론 내가 왜 그런 대우를 받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어쨌든 다음부턴 되도록이면 그 카운터 근처도 안 갈 생각이다. 잡지를 사도(잡지란이 그 쪽 카운터와 붙어있다.) 멀리 삥 돌아서 계산할 생각이다 -_-
(하긴 나도 이런 하찮은 일에 이렇게 열을 내고 있으니. 히스테리가 발병하려나 보다.)
코엑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마지막으로 코엑스에 한가지 더 불만이 있다.
코엑스몰에서 나와 1층으로 올라 버스 정류장으로 가보면 그 옆에 코엑스 주차장 입구가 있다.
거기엔 가끔 주자 안내원(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반짝이;; 봉(흔히 경찰이 교통정리할 때 쓰는)을 휘두르며 차들을 주자창으로 안내하고 있다.
차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면 인도를 지나가야 하는데(다시 말해 인도를 중간에 끊어놓고 횡단보도로 만들었다.) 참 웃긴게 있다.
딱 관련 제복까지 입고 있는 사람들(한명만 서있지만 매일 같은 사람이 서있는건 아니기 때문에)은 보행자가 아닌 차를 우선시 한다는 것이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에게 인사까지 하면서도 보행자가 차에 치이던 말던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아무런 신호등(차들에게도)도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우선시되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나는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런데도 그 사람들은 사람이 버젓히 걷고 있음에도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에게 어떠한 제제도 없다.
물론 운전자가 싸이코가 아닌 이상 사람이 치이는 일은 없다. 주차장 앞이므로 감속할 것이고.
그리고 반드시 보행자들만을 우선시하라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 어이없는 대처에 나도 어이가 없을 뿐이다. 차라리 있질 말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