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재밌는 글. ( ^.^)a
루이
2001-03-27 13:35조회 77추천 6248
idiot wrote:
> 당신은 71%의 물과 18%의 탄소, 4%의 질소, 2%의 인, 1%의 칼륨, 0.5%의
> 나트륨, 0.4%의 염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기에 큰 숟가락으로 한 술
> 분량의 여러 가지 희유 원소, 즉 마그네슘, 아연, 망간, 구리, 요오드,
> 니켈, 브롬, 불소, 규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 소량의 코발트, 알루미늄,
> 몰리브덴, 바나듐, 납, 주석, 티탄, 붕소도 지니고 있습니다.
> 이상이 당신의 생명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 이 모든 물질들은 별들이 연소하면서 생겨나는 것으로 당신 몸 안이 아닌
>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당신의 물은 흔하디
> 흔한 바닷물과 다를 바 없고, 당신의 인은 성냥개비의 인과 한가지이며,
> 당신의 염소는 수영장 물을 소독하는 데 쓰이는 염소와 같은 것입니다.
> 그러나 당신은 단순히 그런 물질들을 합쳐 놓은 존재가 아닙니다.
> 당신은 하나의 화학적 구조물이면서 훌륭한 건축물입니다. 구성 물질들이
> 적절히 배합되고 안정감 있게 평형을 이루며 완벽하게 기능하고 있습니다.
> 그 복잡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을 이루는 분자들은 다시 원자
> , 미립자, 쿼크, 진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모든 것들은 전자기적인 힘과
> 인력과 전자의 힘에 의해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 절묘함은 우리의 상상을
> 초월합니다.
>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시공간의 모든 것 중에서 쓸모없는 것이라고는 아무
> 것도 없습니다. 당신도 물론 쓸모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루살이 같은 당신
> 의 삶에도 어떤 의미가 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막다른 골목으로 통하지 않습
> 니다. 모든 것은 저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읽고
>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 심호흡을 한 다음, 근육의 긴장을 풀고 오로지 우주만 생각하십시오. 그 속
> 에서 당신은 그저 하나의 티끌일 뿐입니다.
> 시간이 아주 빠르게 흘러간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응애> 하고 당신이 태어
> 납니다. 흔해빠진 하나의 버찌씨처럼 어머니 몸에서 빠져 나온 것입니다.
> 쩝쩝거리면서 당신은 수천 끼의 갖가지 음식을 먹어 치웁니다. 수천 톤의
> 식물과 동물이 이내 변으로 변합니다. <억> 하고 당신이 죽습니다.
> 당신의 삶이 그런 것이라면 그 삶은 얼마나 덧없는 것입니까. 물론 당신은
> 그런 삶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 행동하라! 무엇인가를 행하라! 하찮은 것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죽음이 찾아
> 오기 전에 당신의 생명을 의미 있는 뭔가로 만드십시오.
> 당신은 쓸모없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지를
> 발견하십시오. 당신의 작은 임무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우연히 태어난 것이
> 아닙니다.
>
>
> 재미있었죠!?
재미써요.
순간 와닿고 뒤돌면 까먹을만한 좋은 글이에요.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