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재밌는 글. ( ^.^)a

idiot 2001-03-27 12:44조회 134추천 6247
당신은 71%의 물과 18%의 탄소, 4%의 질소, 2%의 인, 1%의 칼륨, 0.5%의
나트륨, 0.4%의 염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기에 큰 숟가락으로 한 술
분량의 여러 가지 희유 원소, 즉 마그네슘, 아연, 망간, 구리, 요오드,
니켈, 브롬, 불소, 규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 소량의 코발트, 알루미늄,
몰리브덴, 바나듐, 납, 주석, 티탄, 붕소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상이 당신의 생명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이 모든 물질들은 별들이 연소하면서 생겨나는 것으로 당신 몸 안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당신의 물은 흔하디
흔한 바닷물과 다를 바 없고, 당신의 인은 성냥개비의 인과 한가지이며,
당신의 염소는 수영장 물을 소독하는 데 쓰이는 염소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단순히 그런 물질들을 합쳐 놓은 존재가 아닙니다.
당신은 하나의 화학적 구조물이면서 훌륭한 건축물입니다. 구성 물질들이
적절히 배합되고 안정감 있게 평형을 이루며 완벽하게 기능하고 있습니다.
그 복잡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을 이루는 분자들은 다시 원자
, 미립자, 쿼크, 진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모든 것들은 전자기적인 힘과
인력과 전자의 힘에 의해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 절묘함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시공간의 모든 것 중에서 쓸모없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당신도 물론 쓸모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루살이 같은 당신
의 삶에도 어떤 의미가 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막다른 골목으로 통하지 않습
니다. 모든 것은 저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심호흡을 한 다음, 근육의 긴장을 풀고 오로지 우주만 생각하십시오. 그 속
에서 당신은 그저 하나의 티끌일 뿐입니다.
시간이 아주 빠르게 흘러간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응애> 하고 당신이 태어
납니다. 흔해빠진 하나의 버찌씨처럼 어머니 몸에서 빠져 나온 것입니다.
쩝쩝거리면서 당신은 수천 끼의 갖가지 음식을 먹어 치웁니다. 수천 톤의
식물과 동물이 이내 변으로 변합니다. <억> 하고 당신이 죽습니다.
당신의 삶이 그런 것이라면 그 삶은 얼마나 덧없는 것입니까. 물론 당신은
그런 삶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행동하라! 무엇인가를 행하라! 하찮은 것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죽음이 찾아
오기 전에 당신의 생명을 의미 있는 뭔가로 만드십시오.
당신은 쓸모없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지를
발견하십시오. 당신의 작은 임무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재미있었죠!?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