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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 A는 얘깃거리가 많기도 하지, 원.

카피캣 2001-01-04 11:18조회 107추천 1854
웹진 웨이브 [한줄 툭] 평-나만 이렇게 부른다-.
그러니까 과대평가 어쩌구의 성의없는 평론.
거기에다가....우와...
난 제대로 끼지도 못할 대단한 상에까지 후보로 올라갔군요.
후우.
게다가 그런 거 없어도 가끔씩 흥분하면서
'Kid A 좋다!크아아-'라는 그런 것도 있고...
뭐...그 음반, 엄청나게 이슈인 건가 보죠.
아직까지도...음...그래요, 아직까지도.
최대의 음반, 최악의 음반이라...그거 웨이브 [한줄 툭] 평론같아요.
그거 제대로 보지도 못한 거니까 함부로 말할 건 아니지만
뭐...솔직한 생각으로는 독자 설문이든 어떤 방식으로 행해진 거든
그런 거 떡-하니 공식잡지에 개제하고는
'자, 볼거리다. 돈 들고 와서 덥석 물어!'라고 말하는 건
언제나 기분이 그렇고 그렇다는...
(...아...이, 이건 그걸 사는 분들을 욕하자는 게 아니라
그런 걸 끼워넣어서 잡지(라던가 뭐 그런 매체들) 질을 떨어뜨리면서까지
좀 팔아보려는 심리가 그렇다 이거죠...
웬만큼 그런 거 구입해 가면서 음악 듣는 분들은
그런 건 '보너스'로 생각할 것 같으니까...;;
단지 그런 매체가 싫은 것뿐.)
Kid A가 '돌풍'.-돌풍이란 말에 포함된 의미라면 '판 많이 팔아댔어'가
아니라...뭐 그런 거죠. 아직까지도 이렇게 사람들을 흥분하게 만드는 거?-
그것도 그럴지도 몰라,
[한줄 툭] 같은 것들, 그런 것 덕택에 난 계속 쓸려다니는 군중심리의
희생물인 것만 같아질 때가 있어서 가끔씩 침울해지곤 하는데
글쎄요...그런 매체에서 'Kid A는 실험적이야. 엄청나'라는 소리 안 들었으면
지금쯤 전 Kid A를 들으면서 '실험적' 대신 '이질적'이라 했을지도 모르구요.
제 생각엔 이 두 단어, 다를 것도 없이 똑같은 의미 같은데,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느낌은 좀 다른 것 같아서
후자의 발언은 라디오 팬들에게는 욕 얻어먹기 딱 좋은 발언이죠.
매체에서 대단하다고 했으니까 좀 좋게 들리는 용어로
표현하게 되는 건 아닌가 싶다 이거...죠..뭐.
(........아아~~~아~~~~주 싫은 일이지만, 쓸려다니는 건)
하지만 이런 건 또 혼자 착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체를 신경쓰고 싶지 않은 거...
............아아, 이건 또 웬 횡설수설이래.
맨날 하고 싶은 말은 많아갖고는, 나 원.
어쨌거나, 솔직히 다 불어버리자면
Kid A는...............
제가 '이렇다'라고 표현하기엔 절대적으로 무리가 따르는 앨범이더라구요.
.......하아.....Kid A...처음 사들고 들을 무렵엔
'캬아~최고야, 최고!'정도로 광분하긴 했었지만
뭐, 지금도 좋은 건 좋은 거고,
실험적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ok computer에서 뭐가 '변한' 건지 모르겠구,
변했다기보다는 표현 방식이 좀 돌아선 삐딱선이라서
그냥 그렇게 느껴지는 건 아닌가...
이건 어차피 라디오헤드 아닌가 싶고,
...음, 그러니까 '나도 몰라. 그냥 들을래' 이거죠.
그리고 이게 음악을 듣는 본질.
'그냥 듣고 좋으면' 되는 거고,
이게 제 목표고.
매체에 영향받아서 잘 이해도 못하는 말 떠들어대는
그런 최근의 제가 좀 부끄러웠다 이거죠...;;
음, 그랬었던 것 같아요. Kid A..듣고 한달 정도는.
화끈하게 일깨워 준 게 웨이브 필진 '여러분'들이니까
어느 정도는 고맙다고 인사라도 드려야 할까요...흠.
어쨌거나 Kid A에 대해서는
요즘 그냥 편안~한 상태.
화나는 일 있으면 꺼내 들고 들어요.
그리고 착-가라앉은 마음으로 레몬티를 마신 다음에(달아서 좋아요!>.<)
침대 위에서 뒤굴거리면서 망상에 잠겼다가
어느새 화났었다는 걸 잊은 채로 꿈을 꾼다.뭐 이런 과정.
-다른 때 들으면, 솔직히
.....그래요, 자살 충동? 괜히 기분 우울해지는 그런 거...
특히나 마지막 트랙이요...가사가, 쉬운데 콱 박혀버려서.
차라리 제가 이해 못할 어려운 가사였으면 좋으련만.
해석이 너무 쉬워서 듣다가 알아들어 버리면
울고 싶어진다 이거죠................별로 울지도 않는 녀석이.
그러니까 열받는 날만 흥분해서 듣는 거예요.
그때 들으면 이상하다거나, 우울하다거나 하는 거 못 느끼고
좋다라는 거 느낄 겨를도 없이 콱 취해서 들을 수 있으니까.
나름대로 노력하는 거죠, 음악이라는 거-편하게 들으려고.
어쨌거나, 이제 와서는
Kid A의 '돌풍'(마땅한 용어가 어디 없을까요.)이
제겐 넘어서야 할 그런 고비인 것 같습니다.
그런 거에 쓸려다니지 말아야겠어요................

P.S : 옆에서 보고 있는 녀석은
"이건 결국 '이런 얘깃거리 난 싫어' 아니냐?
이런 말 직접적으로 하기 미안하니까 늘려 놓는 거지?"
라는군요........하지만......모르겠네요.
이건 무슨 내용의 글일까...ㅡ.ㅡ;;
-또다시 왕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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