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천야차 wrote:
> 난 깜짝 놀랐다.
>
> 노 서프라이즈님이 퍼온 글을 읽고..
>
> '라디오헤드가 비틀즈보다 위대하다!'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 (내가 이렇게 어리석은 생각을!!!)
>
> 글쎄..글쎄다. 요새 내가 많이 피곤한건가??
>
>
>
> favorite는 성자의 위치가 아니라 친구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
>
> 친구를 사귈때 그의 속보다 겉을 보고 사귄다면..
> 뭐 그거야 내가 관여할 바 아니지만
> 글쎄.. 그렇게 해서 진정한 친구를 만든다면 당신은...
> 진정한 성인.
>
>
> 비틀즈는 위대한 밴드이다.
>
> 비틀즈가 예수보다 좀 더 나은 히피였던 것 같긴 하다.
>
>
> 중요한 건 그거같다..
>
> 만약 내가 라디오헤드를 좋아한다면, 라디오헤드만 좋아해야한다.
> 무슨 말인고 하니.. 라디오헤드를 좋아해야지, 라디오헤드를 좋아하는(혹은 경배하는 혹은 사랑하는..)사람들의 존재와 그 존재들로 인한 라디오헤드의 위상을 좋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
> 이래저래.. 하나의 우상이 생긴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
>
> 참 아이러니칼한 거 같다.
>
> 어떤 것이 우상이 되면 그 우상은 누군가에 의해 '낮은 곳으로 임하신다..'
> 우상은 결코 스스로 계단을 내려오지 않는듯.
>
> 받드는 순간 너는 상품이 될 수도 있다..
> 너의 몸에 나의 손끝이 닿았을때 네가 황금으로 변해버린다면 너무 슬플꺼야.
>
> 난 황금따윈 필요 없어..
>
>
>
>
>
>
>
> 심신이 피로하닌 헛소리가 절로 나온다..
> 날이 습해서 빨래가 잘 안마른다. shit!!!!
>
> 햇빛 비추~ 는 날. 다시 올 수 있을까~~
> 언젠지 모르는 그 날들에~
> 나~ 빨래할래~~ 우오~~~~~
>
>
>
>
>
>
>
>
> 노 서프라이즈 wrote:
> > 비틀즈는 진정으로 예수님보다 위대했다.
'진정한 성인'은 '중구난방식으로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떠들'고
여자(요코)가 '등장하며 걷잡을 수 없는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나요?-_-;
비틀즈 좋아하는 건 좋은데 괜히 잘 사는 사람들 '성인' 만들지 마세요.
그 예수님보다 위대한(참고로 난 기독교신자 아님) '성인'들 Beatles One 판 돈으로 다 뭐했대요?
비틀즈 멤버들도 음악과 돈이 좋았던 평범한 인간에 불과해요.
'헬프에서 나타난 심정은 미디어라는 거대한 바윗속에 갖힌 자신을....
도저히 탈출할 수 없는 고통을 누군가 구해주었으면 하는 애원이었다'
잘 알면서도 왜 그래요?
피곤한 사람들 '성인'만들기 좀 그만해요.
그리고 이 건 뭐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는 거니까 듣고 너무 화내지는 말고..
아직 고등학생이라면서 뭐 그 오래 된 비틀즈에 잡혀 사십니까? 라디오헤드도 좀 들으면서 사세요. -_-;;
*노서프라이즈님 이거 퍼온 글이란 거 알아요. 그냥 그 고등학생이 답답해서 써봤어요.--+
**원래 노서프라이즈님 글에 답장을 달려고 했는데 '저장'버튼이 안보여서
그냥 여기에 씁니다. -_-
*** 오해 생길까봐 또.. 난 철천야차님의 '하나의 우상이 생긴다는 것은 괴로
운 일이다'라는 말에 동감한다는 것임.. 내가 라디오헤드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둘중에 누가 더 위대하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