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원문
빼앗긴 들에도 봄은오는가
입니다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호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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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패러디해서 제작한 시입니다
지금은 솔로 ---- 보잘것없는 나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염장질에 스트레스를 받고,
붉은 하늘 붉은 들이 맞붙은 곳으로,
땀내나는 사내놈들과 함께 인상쓰며 걸어만간다
쳐다봐주지도않는 여자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니들이 여자로 보이나보구나!
내가 추한가, 이나중탁구부를 본게 문제인가,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악마밴드 맨슨은 내 귀에 소리지르며,
자살은 행복한거다, 내 마음을 흔들고
머라이어 캐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사랑 노래부르며 즐겁다 웃네.
짜증나게 염장질하는 커플들아,
간밤 자정이 넘어 히히덕거리는 수다로
너희는 즐겁게들 사는구나. 내 마음은 더더욱 열받는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놀자.
여자없이 할수있는 착한 스포츠
공 달라는 소리를 지르고, 제 혼자 어설픈 드리블하다 뺏기네.
선수, 제비야, 깝치지 마라.
못난 사람한테도 작업 걸어 줘야지.
헤어왁스 바른 못생긴 이도 데이트 할수있는 여초현상을 보고싶다.
내 손에 6000억을 쥐어 다오.
이영애, 전지현과 같은 초미녀들을
지겹도록 데이트 해 보고, 사랑을 해보고 싶다.
여자마음 모르는 초짜와 같이,
연애스킬도 없이 끝도없이 불평하는 내 혼아
무엇을 원하느냐, 데이트장소는 어디를 원하느냐, 여자여,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검은 웃음, 똥색 설움이 어우러진 솔로부대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이젠 기대도 안하나보다.
그러나 언젠간 --- 어디선가 마이 러블리 엔젤이 나타나겠지.
(말과글 시간에 숙제를 내줘서 함 써봤는데 잼있어서 여기도 올려봅니다)
-_-;;;;;;;;; 별다섯개 만점에 다섯개! 재치만점!! 아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