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로 화내기
Meditation2004-06-12 14:17조회 357추천 11
첫인상이 더러운 사람이
뻔뻔스럽게 행동하며 성질을 긁을 때
속으로 화내는 버릇이 생겼다.
나는 욕을 잘한다는 소릴 자주 듣는다.
평소에는 참 점잖다. 하루의 수업을 마치고 학원을 나서면
입술이 붙어 있다 -_-;;
하지만 분위기가 허락할 때와
정말 짜증이 나서 참을 수 없을 때는
험한 말을 막 해댄다.
그렇게, 한번 터지면 겉잡을 수 없으면서도
보통때는 조용히 지내는 나로서는
싫은 일이 생겼을 때,
무표정한 거죽 속에서 기관총을 쏴대는 버릇이 생긴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 지도 모르겠다.
한번 버릇이 생기자 갈수록 심해졌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한참을 그렇게 이런저런 상상을 하다 보면
코피가 날 것 같은 시큼한 기분 나쁜 느낌이
후두부를 휘감는다.
나는 어쩌면
나를 죽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이 내게 건네는 독약을
나는 걸쭉하게 끓여서 삼키는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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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하는 건 안 좋죠
저도 '속으로'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