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 문제.
포르말린2005-09-15 13:46조회 396추천 6
나는 남자친구라는 말과 오빠라는 말이 더럽게도 싫다.
그리고 남친, 여친 이라는 말은 2.7배 가량 더 싫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내가 내 남자친구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야 할 때가 닥치면,
난 도무지 그 단어를 안 쓸 쑤가 없고,
그래서,
'남자친구'라는 단어를 입에 올려야 하는 찝찝한 기분을 참아가면서도
결국엔, 남자친구라는 말을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애인이라고 부를 수도,
그렇다고,
그냥 친구라도 부를 수도 없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애인이라는 말을 쓰기엔 너무 수줍고,
친구라고 하기엔 좀 부적절하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남자친구'의 대안을 생각해본다.
1.
"내 연애대상"
-> 이건 너무 삭막하다;
2.
"걔 이름"
-> '남자친구'와 모르는 사람일 경우엔 좀 곤란해진다.
요즘엔,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그냥 친구라고 부르고 있다.
과연, 그 친구와 다른 친구들은 나한테 어떻게 다를까.
다르긴 다른데 꼭 구분해야 하는걸까.
이런 생각들을 틈틈히 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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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암울한생물2005-09-15 14:52
별명만들어서 별명 부르면 되지 않을까, 암호화 하는거지- ㅋㅋㅋ
SENG2005-09-15 15:32
"그사람"은 어때요
녀찬2005-09-15 15:51
우리 그이 정도...
개미2005-09-16 01:34
기염둥이
채소나무2005-09-16 09:28
내 사랑
이랑2005-09-16 10:00
남친, 여친은 정말 싫어요;
elec2005-09-20 07:09
"결혼할 애" (페이지 넘어갔다고 막나가는)
"남친"은 정말 "즐찾"만큼 싫은 말이죠.
애인.이라고 표현하는 거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우리 그이~ 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뭐...
저는 그냥 이름을 익숙해질 때까지 외쳐대서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말하는데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