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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커피, 뽑아 마시기 너무 힘들다.

철천야차2006-12-27 15:04조회 412



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다.
일부러 찾아 마시는 일은 거의 없고... (아주 가끔은 있다는 얘기.)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잠깐 수업듣는 친구들이 마시면 나도 따라 마시고,
카페에서 사람들 만나면 그럴 때 마시는 정도.

그러고 보니 집에 커피가 없다.
이건 좀 심하군...
손님 접대하려면 좀 필요할 것도 같고.

음. 각설하고,
자판기에서 커피 뽑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예전엔 전혀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컵을 자판기에서 빼냈었는데,
최근에는 계속 컵 뽑는 일에 애를 먹고 있다.
그거 살짝 들어서 빼면 되는데 이상하게 잘 안된다.
그래서 요새는 컵 뽑으면서 매번 커피 흘리고... 손은 뜨겁고...

내가 왜 지금 이 얘기를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

오랜만에 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는다.
아까 문자 보내니까 답문은 잘 보내더만...

참, 아까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아는 사람 한 명 만나고,
우연히 아레치 후드티 입은 사람을 한 명 보았다.
며칠전 노땅모임에서처럼 아는 체 하지는 않았다.
아, 광화문 교보문고는 잘 가지 않는다. 사람이 너무 많다.
별 생각 없이 논술 교재 하나를 집어 들었는데 책 디자인도 별로,
번역서인데 내가 봐도 어색하고, 누가봐도 잘못된 표현이라고 알 수 있는 부분들.
'이런 것도 잘 팔리나?'

논술. 사실 참 중요하긴 중요한 건데.
자기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서술해서 누군가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것. 중요한 건데...
아마 이 경우엔 '건데'가 아니라 '건대'가 맞을 거다.
조만간 건대에 갈 일이 있을 것 같다.
2001년인가, 건대에서 전영혁의 음악세계 15주년인가... 기념 음악회 갔을 때
그 때 구입했던 기념 티셔츠. 엄마가 목 늘어났다고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버린 그 티셔츠.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깝다. 아레치 사람들이랑 부산락페 갔을 때도 그거 입고 갔었는데.
면상누나, 싸이킫 대장님 어떻게들 지내시는지...

어제는 라디오에서 "I feel good"을 세 번이나 들었다.
난 제임스 브라운은 잘 모르지만, 쏘울음악도 잘 모르지만...
노래 정말 죽인다... 정말 good이다. 그의 명복을 빈다.
교수님이 '헬싱'이라는 애니의 장면 연출이 아주 죽인다고 했었는데 궁금하다.
나도 함 봐야겠다. 헬...예...
헬헬헬...

맞다.
24일에 수면의 과학을 봤다. 스펀지하우스 씨네코아에서...
영화 끝나고 혼자 박수쳤다. (그게 접니다.)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되는 건지, 뭐가 현실이고 뭐가 꿈인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새로운 스크린과 유저의 관계. 신체의 구속받음 없는 가상현실. PSR...
샬럿 갱스부르.    

자판기 커피, 뽑아 마시기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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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아침2006-12-27 15:10
그게 당신이었군!
Radiohead2006-12-27 21:02
너 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