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역삼 LG 아트센터에서
이탈리아 progressive rock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Newtrolls' 한국 첫 내한공연이 열렸습니다.
이제 할아버지들이 다 되어버린 이 그룹의 내한공연 소식은
소위 아트락이라 불리는 프로그레시브락 매니아들에겐 가뭄의 비같은 소식이었습니다.
뉴트롤즈의 광팬인 제 친구는 죽기전에 라이브공연을 본다는게
꿈꾸는 건 아닌가하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ㅎㅎ
머리가 하얗게 새어버린 스칼지 할아버지....
풍이 오셨는지 왼쪽 팔과 다리를 불편하게 쓰시는(너무 맘이 아팠음 ㅜ.ㅜ)
지미 핸드릭스에 버금갔던 니코 디 팔로 할아버지....
나이가 지긋하게 드셨으니...
전 그냥 무난히 이들의 클래식과 협연한 라이브 공연을 듣는 것만으로
무지 만족할 것 같은 기분으로 공연을 갔습니다....
근데 정말 공연은 너무나 멋졌습니다!!! ㅜ.ㅜ
Shadow와 Candeza를 부를 때는 눈물이 주르르.....
할어버지들이 다 된 락밴드의 라이브 공연이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열정과 녹슬지 않은 실력....
이번 내한공연엔 Latte E miller의 알피오 비탄자가 드러머로 참가했었는데....
시종일관 지침없이 유머섞인 표정으로 즐겁게 연주를 해주시고...
정말 콘서트 표값이 너무 저렴한것 아닌가 할 정도로....
3시간이 꽉 차게 환상적인 연주를 보여주셨습니다.....
본인들도 이렇게 까지 관객들이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리라곤
상상도 못하셨는지.... 앵콜을 4번이나 받아주시고....
(젊은 락밴들도 요새는 한번 받아줄까말까한;)
힘드셨을텐데 장장 4시간이나 연주를 펼치고 가셨습니다.....
게다가 백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너무도 성실히 사인까지 일일이 해주시고......
아주 오래토록 잊지말고 공연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내한공연에서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앨범을 내시는데...
새 앨범의 곡을 한국에서 처음 초연을 하셨습니다.....
7 movement로 되어있는 새곡들도 다 너무나 멋졌습니다....
앨범을 사고 싶은데 구할 순 있을지.... ^^;
정말 관객과 함께 즐겁게 연주하고 즐겁게 감상하며
혼연일체가 된 공연.....
안되는 영어로 사인 받을때 이런 공연 해주셔서서 넘 감사하며.....
한국에 또 와주길 바란다고 말하자....
내일(그니까 오늘)도 공연하니 또 오라고 웃으시며 스칼지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긴 했는데.....
그럴 수 있을까요?
혹여 관심있으신 분들 오늘까지 하니 보러가시길.....
강추임다....ㅜ.ㅜ
Newtrolls 내한공연
mimi2007-04-05 05:27조회 793추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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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철천야차2007-04-05 07:01
잘 보고 오셨군요... 으앙...
근데 진짜 관중 반응도 뜨거웠을 거 같고... 좋았겠다...
- 크로노스 퀄텟도 좋았어요 =.=
근데 진짜 관중 반응도 뜨거웠을 거 같고... 좋았겠다...
- 크로노스 퀄텟도 좋았어요 =.=
초코머핀2007-04-05 12:00
오늘 가려고 맘 먹었는데.. 표는 없고...
secret2007-04-05 13:40
음..뉴트롤스..고딩때 한참 많이 듣었는뎅~
choiceRa2007-04-05 14:49
아이고 오늘이 다 지나가네~ OTL
알삐오 비딴사까지 오다니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