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좋아하다보면.. 특히 남자들의 경우
그것을 깊숙히 파고들고 들춰보고 파헤쳐보게되지요
저도 라디오헤드 광빠이다 보니 나름대로
이렇게 들춰보고 저렇게 파고들어보고 요런방식으로 파헤쳐보고도 하게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이런 말도 하더라구요
"그냥 있는 그대로 즐기고 받아들이면 되지 뭐 그리고 일일히 다
해석하고 까발려 버리려고 하느냐"
네.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전 그 정도 수준에서 그칠수가 없더군여
그런 의미에서 저 나름대로의 해석을 여러분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여러곡들이 있는데 일단 Fake plastic tree..
아 그리고 먼저 드릴 말씀이 있는데 지극히 제 주관적인 해석이니
비방이나 욕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green plastic watering can
초록색 플라스틱 물뿌리개..
<제 생각에 이건 남성의 성기를 뜻합니다. 물뿌리개.. 즉 초록색 플라스틱 성기..--;;; (똘똘이로 순화할게요 ㅋ)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평온하게만 보여지는 색이지만 이면에는 진실된 감정은 없는 말그대로의 플라스틱. 물뿌리개(똘똘이) 비유적인 표현으로 예전에 휴가나온 군바리들에게 xxx촌에 창녀들이 들러붙어서
"꽃밭에 물좀 뿌려주고 가세요~" 란 말이 생각나더군요. 표현 참 기가 막히죠 ㅡㅡ;; 무슨 말인지 다 아시죠?>
For a fake chinese rubber plant
중국산 인조식물을 속이기 위한.
<중국산에다 페이크까지 덧붙이다니 완전 개짝퉁을 의미하겠네요. 그러니까 진실된 마음은 없는
한 남성의 똘똘이죠. 그 짝퉁 똘똘이를 감추기 위해 초록색으로 어느정도 속였구요 ㅋㅋㅋㅋㅋ
음 아마. 남자들의 일명 여자 따먹고 버리기 그것을 풍자한거 같네요. 사실 그런 남자들 많지요
제 주위에도 그런놈 몇놈 봤고 ㅋㅋ>
In the fake plastic earth
플라스틱으로 된 거짓된 지구에..
<그러니까 완전 도덕적으로 타락한 세상을 의미하는 말이죠. 섬나라 일본만봐도 도덕적으로
얼마나 심각하게 타락했는지 아실껍니다. 그쪽나라 야동 몇편만 봐도 "헐 이건 너무 심한데" 라고
생각이 드는 것도 있지요. 아 그리고 fake란 단어가 계속 나오는데 어느 부분에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fake가 피임이란 뜻도 있다고 들은바 있습니다. 피임이 판치는 세상=도덕적으로 붕괴된 세상>
That she bought from a rubber man
그녀가 고무장수로부터 산것,,
<rubber 러버. lover 일수도 있습니다. 애인. 사실 요즘 어떤 일부 여성들은 진실한 사랑은 뒷전이고
그저 일단 옆에 남자좀 끼고 다니고 싶어하는 여성들도 간혹 있죠. 꽤많이 봐왔다는.. 그런 여성이거나
혹은 그렇지 않은 여성일수도 있지만 톰욬 가사 특성상 전자의 여성일듯 ㅋㅋ>
In a town full of rubber plans
고무 모형들로 가득찬 도시 안에..
<고무가 아닌 lover 바로 위에서 말했듯 진실한 사랑보다는 순간의 쾌락을 위해
남녀를 만나는그런 사람들. 사실 요즘 정말많죠.. 쉽게 만나고 쉽게헤어지는 커플들..
그런 사람들로 가득찬 도시를 말하는거같군요?>
To get rid of itself
스스로 자신을 제거해나가..
<피임을 하고 있단 얘기겠죠. 자신뿐만 아니라 뱃속의 아이까지 제거하는..>
It wears her out, it wears her out
그녀는 지치고 있지.. (그녀는 점차 닳아 사라져가..)
It wears her out, it wears her out
그녀는 지치고 있지.. (그녀는 점차 닳아 사라져가..)
<요부분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거같네요 휴 --;;; 상처받고 지쳐만가는 여성>
She lives with a broken man
그녀는 망가진 남자와 살지..
A cracked polystyrene man
깨진 폴리스티랜 (무색 투명한 합성 수지)의 남자와..
Who just crumbles and burns
부스러지고.. 불타버린 남자와 말이지.
<가치관이나 신념, 자기철학도 없이 그저 기분대로, 혹은 성욕에 휘둘리는
망나니같은 남자를 비유적으로 표현한듯>
He used to do surgery
그는 성형수술을 하곤 했지.
On girls in the eighties
80명의 여자와 만나기 위해서..
But gravity always wins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
<섹스에 중독된 그 남자는 이곳 저곳 쑤시고 다니기 위해서 성형도 했죠.
하지만 그런다로 달라질 건 없죠. 쾌락의 뒤에는 허무함만 존재할뿐.(마치 DDR 칠때의 그 짜릿하고
쾌락적인 감각?? ㅋㅋ 하지만 그 뒤에 허무함은 잊을수가 없군요. ㅋㅋㅋㅋ 아 특히 중딩때처음
DDR 치고 "아 내가 왜이러지? 미쳤나? 뭐하는짓이지...." 하고 쫄아있던 제가 생각나네요 푸하하)
And it wears him out, it wears him out
그리고 그는 지치고 있지..
It wears him out, it wears him out
그리고 그는 지치고 있지...
<지칠수 밖에 ㅋㅋ>
She looks like the real thing
그녀는 마치 진짜인것처럼 보여..
She tastes like the real thing
그녀는 정말 진짜인 듯 해..
<그 여자가 진짜 인간적으로 소멸되어 가는것이 진실되게, 아주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거죠>
My fake plastic love
나의 가짜 플라스틱 사랑..
<사랑이라고 무늬를 씌우고 했던 행동들이었지만
역시 할짓이 아닌 짓이었다는걸 인정하고는 그냥 가짜 플라스틱 사랑..
이라고 나름대로 스스로를 위로하는듯 하군요>
But I can't help the feeling
그러나 난 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I could blow through the ceiling
난 천장 틈새로 바람을 불 수도 있지~
<화자의 견딜수 없이 몰아치는 죄책감 때문에 천장의 틈새로라도 지금 심정에서
빠져나가고 싶어하는 모습인듯. 의자에 앉아있다가 괴로운 마음에 고개를 푹 숙여도 봤다가
하늘로도 치켜올려봤다가 하다 꽉막힌 천장을 보고 틈새라도 만들어 빠져나가고 싶었던 모양이군요.>
If I just turn and run
내가 돌아서 달리기만 한다면 말이지..
<이 문구.. 아무것도 아닌듯 하지만 화자의 진심이 묻어 나오는 문구인듯.
이 말은 내가 지금 껏 내가 달려나왔던(비인간적이고 비도덕적인)의 반대(인간적이고 도덕적으로 떳떳한)
로 돌아서 인생을 달려나가고 있다면. 지금 이렇게 괴로워 하지도 않을텐데.. 라고 말하는 화자의
아주 애절한 회의감.>
And it wears me out, it wears me out
난 점차 지치고 있어..
It wears me out, it wears me out
난 점차 지치고 있어..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란 소리죠>
And if I could be who you wanted
내가 만약 니가 원하는 누군가가 될 수 있다면..
If I could be who you wanted
내가 만약 니가 원하는 누군가가 될 수 있다면..
<여태까지 자기 욕망의 수단으로 이용되었던(Fake plastic love) 인연들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꿈꾸는(True love)의 사람에게 하는 말인듯 싶네요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꿈꾸고 있네요.>
All the time, all the time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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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정말 오래 걸리네요 몇시간을 쓴건지 ㅠㅠ
재밌게 봐주세요 ^^
Fake plastic tree에 대한 단상..(조금 충격적일지도 모르겠지만..)
별고픈밤2008-07-16 14:43조회 881추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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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Radiohead2008-07-17 02:46
흐, 잘 봤습니다. 재밌는 해석이네요. 근데 저도 있는 그대로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중에 한 사람인지라.. 뭐 각자 자기나름의 해석을 하면서 느끼는 재미도 쏠쏠하겠죠. 탐은 전혀 의도치 않은 거겠지만.. 살다보면 그냥 별 생각없이 말을 뱉어놓고 나중에 거기다가 의미를 갖다붙여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경우도 종종있으니까요
쟁이2008-07-17 09:47
우.. 이노래는 제가 라디오헤드 노래중에 젤로 좋아하는 노래면서
가장 가사가 안외워지는 노래중 하나 ㅠㅠ
가장 가사가 안외워지는 노래중 하나 ㅠㅠ
어쩌라고2008-07-17 20:36
아무리봐도 섹스랑 똘똘이랑 관련된 노래는 아닌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