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여름 -알베르 카뮈
지드의 <지상의 양식>, 장 그르니에의 <섬>과 더불어
이 아름다운 책은 단연 20세기 프랑스의 시적 산문집의 3대걸작 중 하나라고 서슴지 않고 말해도 좋다.(김화영)
김화영의 말처럼 카뮈의 <결혼,여름>은 아름다운 책이다.
너무도 아름다워 눈이 부실 정도이다.
그래도 아름다워 그보다 더 아름답다는 말을 생각해 보려고 하다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책이다.
15년동안 읽었던 카뮈의 <결혼,여름>에서
지나쳐 버린 새로운 귀절을 또 발견하고,
가슴이 뛰었다.
....
사람이 가슴으로 확신할 수 있는 진실이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그늘이 피렌체 들판의 포도나무와 올리브 나무들을 엄청나고 말없는 슬픔으로 뒤덮혀 가기 시작하는 어느 저녁,
나는 이 진실이 자명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고장의 슬픔은 아름다움에 대한 한갓 주석만은 결코 아니다.
저녁을 가르며 달리는 기차 안에서 나는 내 속에서 무언가 응어리가 풀려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 슬픔의 얼굴을 가진 이것이 그래도 행복이라고 불리는 것임을 오늘 내가 어찌 부정할 수 있을 것인가? -카뮈,<결혼,여름>중에서
결혼, 여름
허크2003-08-02 02:36조회 1044추천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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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세눈박이2003-08-02 05:48
어제 시지프 신화 샀는데...
genie2003-08-02 13:35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군요.
왠지 반갑습니다.^^
윗글의 요시모토 바나나와 에쿠니 가오리까지.. 취향이 저와 비슷하신듯..
왠지 반갑습니다.^^
윗글의 요시모토 바나나와 에쿠니 가오리까지.. 취향이 저와 비슷하신듯..
허크2003-08-03 03:37
맞아요! 저랑 취향이 비슷한게 아니라 아예 똑 같네요..^^
저도 너무 반가워요~
같이 술마시면..술 안마셔도 할 얘기가 너무 많을 것 같다는..
저도 너무 반가워요~
같이 술마시면..술 안마셔도 할 얘기가 너무 많을 것 같다는..